박형준, ‘부산형 AI’ 공약 발표…“청년 5만 일자리”

“1999년 인터넷 도로, 2026년엔 공공데이터 도로를”
“청년일자리 임기내 2만개, 2035년까지 5만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부산시의회에서 4호 공약 ‘부산형 AI’를 발표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부산형 AI’을 4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1999년 정부가 인터넷 도로를 깔았듯이, 2026년 부산시가 공공데이터 도로를 깔겠다”며 “데이터로 부산 AI의 길을 열고, 청년 5만 일자리를 자라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AI의 핵심인 데이터부터 제대로 마련하겠다”며 “항만·해양·조선·제조·금융·시민생활 등 6대 분야 데이터를 AI 학습 및 추론용으로 정비하고, ‘부산AI 허브’를 신설해 200종 이상의 공공데이터(api)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7대 AI 엔진(항만·해양·조선·제조·금융·시민생활·해양방산)을 부산의 강점 산업에 결합시키고, 피지컬 AI와 해양반도체를 횡단 축으로 설정했다. 사상을 제조 피지컬 AI, 영도는 해양 피지컬 AI의 실증구역으로 각각 지정한다는 구상이다.

일자리는 2026~2027년 8000개, 2028~2029년 누적 2만개, 2030~2031년 누적 3만5000개, 2032~2035년까지 누적 5만개를 4단계로 창출하겠다고 했다. 임기 내 2만개 가시화, 후속 3만개는 2035년까지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부산MBC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전재수 후보의 ‘서부산 AI 산업 벨트, 동부산 미디어 AI 도시’ 공약에 대해 “데이터 축적·관리·활용 종합전략 없는 물리적 거점 지역별 나누기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에서 제일 중요한 건 데이터”라며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소비만 늘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운영에 그칠 경우 지역에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지역에서 AI 분야를 키우려면 빅테크 기업 유치가 관건이고, 기업은 우수인재 공급망이 가장 중요하다”며 “RISE 체계를 통해 대학과 지역 기업·산업의 공존 시스템을 만든 부산의 강점을 살려 AI 분야 인재 5000명 이상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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