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익 2조8438억원…분기 최대 실적

전년동기대비 120% 급등
매출은 19.6조원…15% ↑
조선, 전력기기 등 주력 사업 고른 활약


HD현대 판교 글로벌 GRC 전경.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0.4% 증가했다. 매출은 14.7% 늘었다. 조선과 전력기기,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군들이 고른 활약을 하면서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최근 1~2년간 이뤘던 고부가 선박 수주 실적이 매출,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 영업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3% 늘어난 576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2.8% 늘었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 산업용 엔진 성장이 맞물리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매출 7조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대체원유 확보를 통한 원료 조달 안정화와 안정적인 공장 가동에 힘쓸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변압기 등 주력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기, 정유, 전력기기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선별 수주,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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