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코오롱 부지, 초고층 복합시설로…삼성역·당산역 한강 이남 역세권 개발 속도 [부동산360]

제8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결과
‘아크로드서초’ 옆 50년 된 코오롱부지 복합시설로
내방역 185세대 장기전세주택·16층 업무복합시설


서초구 서초동 1324-2번지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 개발 계획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서초구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가 스포츠·문화·휴식 기능을 갖춘 강남권 랜드마크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동 1324-2번지 일원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 8900.4㎡에 대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운동·판매·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며, 연면적 9만4686.79㎡, 용적률 566.49%, 최고 높이 189m 규모로 계획됐다.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는 지난 50년간 코오롱그룹이 보유해 온 부지로 그동안 경부간선도로로 인한 물리적 단절과 개발 여건 제약 등으로 활용도가 제한돼 왔다. 바로 옆 부지에서는 지난달 일반공급 30가구 청약에서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집계 이래 최고 경쟁률을 쓴 ‘아크로드서초’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기여 규모는 약 663억원으로. 서초대로 장기미집행 도로부지 보상, 복합문화시설 조성, 용허리근린공원 일대 환경개선 및 고도화 등에 활용된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심의 완료에 따라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건축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사업은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내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초구 내방역 일대에 장기전세주택과 업무·근린생활 복합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서초구 방배동 941-21번지 일대에는 지상 29층, 185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이 중 61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활용된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어르신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시설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가 마련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인근에서 방배5구역·방배14구역 등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내방역 인근 방배동 936-9번지 일대에는 지하 7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1만9636㎡ 규모의 업무·근린생활 복합시설도 들어선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강남구 삼성동 168-1 복합시설 개발 투시도. [서울시 제공]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는 지상 28층 규모 업무·상업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강남구 삼성동 168-1 일대 약 2430㎡ 규모 부지다. 강남도심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삼성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GBC, 코엑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9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영등포구 양평동4가 158 일원 복합주거시설 개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는 ‘층층녹지공간’을 갖춘 지상 42층 규모 복합주거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영등포구 양평동4가 158 일원으로 양화대교 남단 선유로변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으로 추진된다.

가장 큰 특징은 지상 1층부터 5층까지 입체적으로 조성되는 ‘층층녹지공간’이다. 지상층을 공개공지 등으로 전면 개방하고, 2층부터 외부계단을 따라 테라스형 녹화공간을 곳곳에 배치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5·6층에는 한강과 선유도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공간도 마련된다. 저층부 녹지형 개방공간 규모는 총 2650㎡로, 초등학교 운동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선유로변 전용 엘리베이터와 대지 양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보행산책로도 계획돼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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