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정조사 특위 與 위원들 고발…“연어 대신 쿠크다스, 우스울 따름”

정원오 폭행 의혹 피해자 육성 녹음 공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공소취소 저지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14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여당인 민주당은 의회 권력을 이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을 없애려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스스로 특검을 임명하고,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를 징계하여 자신의 재판을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어 술파티로 징계했다가는 법원 소송에서 질 것이 뻔하니까, 연어 술파티는 쏙 뺐다”며 “대신에 쿠크다스가 그 자리를 채웠다니 우스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상용 검사가 모든 사건과 증거를 다 조작했다면서 겨우 정직 2개월 징계를 청구한다”며 “박상용 징계를 세게 하자니 징계할 사유가 없고, 징계를 약하게 하자니 이재명 사건을 조작했다는 프레임이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발 내용에 대해서는 “이재명 검찰조차 ‘연어 술파티’를 박상용 검사 징계 사유에서 뺐다. 연어 술파티가 없었다는 뜻”이라며 “서영교 등 민주당 위원들은 진실로 증언하거나 정당하게 불출석한 31명을 허위로 고발함으로써 무고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 의원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전과 관련 자료도 공개했다. 주 의원은 “‘5. 18. 때문에 논쟁이 붙었던 것은 전혀 없었다’, ‘당시 사과를 받거나 용서한 것도 아니다’는 내용의 피해자 음성”이라며 “최근에 피해자가 지인에게 당시 심정을 토로한 내용으로써, 적법하게 제보받아 입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당시 속기록과 오늘 공개된 피해자의 육성 증언에 따르면 5. 18. 관련 언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가 범죄의 동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오래전 일이라고 해서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 시민들에게 법과 절차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려면 본인부터 공권력을 존중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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