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확진자’ 접촉 프랑스인 26명 전원 음성…“주3회 검사 받을 것”

크루즈선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랑스 당국은 한타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해 병원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자국민 26명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리스트 보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타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이에 대한 검사 결과, 예외 없이 전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해 의료적 관리를 받고, 주 3회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보건 당국은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올 때를 제외하면 더 이상 검사 결과에 대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리스트 장관은 현재 총 26명이 병원에 격리 중이라고 했다.

프랑스에서는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돌아온 승객 5명 중 여성 승객 1명이 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을 뺀 승객 4명과 한타바이러스로 숨진 네덜란드인 여성과 비행기 등에서 접촉한 프랑스인 18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당국은 한타바이러스 잠복기를 최대 42일로 추정하는 만큼, 이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병원 격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타바이러스, 변종 변이 징후 없어”


한편 유럽 보건 당국은 MV 혼디우스 내 집단 발병 사태를 낳은 한타바이러스가 더 강한 전염성을 가진 변종으로 변이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질병통제센터(ECDC)는 MV 혼디우스 확진자들에게 검출된 한타바이러스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기존 남미에서 발생한 안데스 변종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타바이러스는 대개 쥐 등 설치류에 의해 전파된다. 다만, 이번 발병 환자들에게 확인된 안데스 변종은 드물게 인간 대 인간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ECDC의 미생물·분자역학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회퍼 박사는 13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보된 한타바이러스의 모든 유전자 서열은 사실상 동일하다”며 “현재로는 이 바이러스가 전염성이나 치명도 측면에서 기존과 다르다는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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