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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헤란 발리아스르 광장의 대형 간판. [연합]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S),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에 경고장을 날렸다. 이들이 미국에 군사적으로 협력했다는 것이다.
16일(현지 시간) 연합뉴스, 모하마드 모흐베르 최고지도자 수석고문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모흐베르 고문은 “이란은 수년간 그들(걸프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으나, 그들은 독립성을 스스로 선매함으로써 그들의 영토와 조국마저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처분을 맡겨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전쟁에서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이런 자제가 영원히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임대 전초 기지’란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를 뜻한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들 기지를 이용해 이란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걸프 지역 국가를 보복 표적으로 삼고 공격을 가했다.
특히 모흐베르 고문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사실상 쿠웨이트와 UAE에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다프라 기지 등은 이란이 빈번하게 공격한 미군 주둔 기지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모흐베르 수석고문의 글에 대해 “미·이스라엘의 침략 과정에서 페르시아만 국가들, 특히 UAE는 이란 공격의 대부분을 받았다”며 “그들은 이란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하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선 이란을 압박했다”고 해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