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세계유산 특별여권 풀린다…‘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영남권 거점 30곳 특별코스
5월부터 11월까지 한시 운영
반구천 암각화 등 유산 포함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유산협약 가입 후 처음으로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영남권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여정이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특별코스를 운영하고 한정판 특별여권 10만 부를 배포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뒤 38년 만에 처음으로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유산 보존과 보호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부산을 포함해 울산·경상권 세계유산 거점 30곳을 연결한 특별코스를 5월부터 11월까지 한시 운영한다. 해당 코스는 지역별 세계유산을 연계해 방문 동선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코스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산사와 서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도 포함돼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또 2025년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관련 거점도 특별코스에 넣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생활상과 임시수도로서 부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특별코스 방문객을 위한 한정판 특별여권도 운영한다. 특별여권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1인당 최대 4권까지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8만 부를 배포하고, 오프라인은 6월 중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홍보관, 울산암각화박물관, 부산 관광안내소 등에서 2만 부를 배포한다.

국가유산 방문코스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여권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특별여권 소지자는 특별코스 거점 5곳을 방문해 인증한 뒤 7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대한민국관 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부스를 방문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 11월 30일까지 모든 거점을 완주하면 12월부터 별도 완주 기념품을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정 국가유산진흥원 방문캠페인팀 팀장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많은 사람이 직접 유산에 방문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체험해 국가유산의 가치가 일상 속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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