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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가 무리한 섭외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5기 옥순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결혼생활 1000000% 만족하는 나. ‘이혼숙려캠프’ 섭외 들어옴”이라며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섭외 연락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메시지로 불편하다면 양해를 바란다”고 운을 뗀 뒤 “저희는 꼭 ‘이혼’을 전제로 하는 방송은 아니다”라며 섭외 의사를 조심스레 물었다.
문제는 옥순은 ‘나는 솔로’ 15기를 통해 만난 광수와 2024년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잘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옥순은 그간 유튜브 채널과 개인 SNS를 통해서도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왔는데 대뜸 섭외를 받았다.
그룹 NRG 노유민의 아내도 21일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섭외 메시지를 SNS에 공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가 받은 메시지에서 제작진은 “안녕하세요,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입니다. 우선, 해당 메시지를 받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섭외 요청을 했다.
노유민의 아내는“도대체 몇 번째인지. 랜덤으로 그냥 막 보내시나봐요”라며 “가끔 짜증 날 때도 있지만 이혼할 정도는 아니고요. 죽을 때까지 데리고 살 거니깐 그만 보내세요 제작진분들”이라고 했다.
한 달 새 유명인 부부 두 쌍이 잇따라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이혼숙려캠프’ 측의 무리한 섭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SNS 상에서는 이전부터 ‘사소한 부부 갈등 고민을 SNS에 올렸더니 이혼숙려캠프 섭외 연락이 왔다’는 식의 경험담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부 간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부부를 캠프에 입소시켜 양측의 주장을 듣고 모의 법정까지 열어 재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갈등이 극한에 다다른 부부들이 주로 출연해왔다. 부부 상호 간에 욕설을 내뱉는 것은 기본이고,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하고, 자녀 학대가 의심될 정도의 부부 갈등 속에 방치하고, 많은 출연자가 자살 시도를 했다고 말할 정도로 자극적인 내용이다. 지난해에는 출연자가 방송 후 실제 사망한 일도 있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사람을 그러한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무례하고 불쾌한 연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잘 살고 있는 사람까지 싸움 붙이려고 하네”, “인스타 보면 섭외 받았다는 사람 너무 많던데 아무한테나 보내는 것 아닌지”, “생각 없이 막 보내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