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예상 뛰어넘었다? “이란 드론생산 재개, 군수기반 빠르게 회복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타격받은 이란이 자국내 군수산업 기반을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하고 있고, 드론 생산의 경우 이미 일부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매체가 전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이 이같이 평가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이란은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 핵심 무기 체계 생산 시설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4월초 시작된 휴전이 이어지는 와중이다.

한 당국자는 일부 정보 평가에서 이란이 이르면 6개월 내 드론 공격 능력을 완전히 복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보공동체(IC)가 예상한 모든 복구 일정치를 뛰어넘었다”고도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폭격을 재개하면, 이란은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에 다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전투가 재개될 시 드론 공격을 늘려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최근 복구 양상을 볼 때, 지난 2월28일부터 이뤄진 미·이스라엘 공습이 이란 군사력에 큰 타격을 줬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주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CNN은 전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중재, 미·이란 메시지 교환”


한편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 간 메시지가 교환되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NA통신은 양국 간 종전 협상에 대해 이렇게 전하며 “이는 합의의 기본 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란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미국과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견은 좁혀졌다”고 했다.

다만 그는 아직 우라늄 농축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이란 통제권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쟁점이라고 했다.

한동안 진전이 없어보였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최근 중재국인 파키스탄 인사들이 연이어 테헤란행을 발표하는 등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20일 백악관 출입기자 문답 등을 통해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며 종전 협상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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