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질주에 HBM ETF도 날았다…3년 수익률 676%

PLUS 글로벌HBM반도체, 메모리 3사 75~80% 편입
샌디스크·테라다인 담아 NAND·장비주까지 확대


[한화지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HBM·DRAM·NAND·메모리 장비로 이어지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Fn스펙트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반도체 투자 ETF 가운데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500% 이상을 기록한 상품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3개다. 이 가운데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676.6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SK하이닉스는 92.9%, 삼성전자는 54%, 마이크론은 71%, 샌디스크는 114.2% 상승했다. 최근 1년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 812.2%, 삼성전자 427.8%, 마이크론 646.2%, 샌디스크 3365.8%의 상승률을 보였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의 핵심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다. 이들 종목은 포트폴리오의 약 75~80%를 차지한다.

국내 증시에서도 주요 편입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동반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1%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30만원선을 터치했다. SK하이닉스도 11.17% 상승한 194만원에 마감하며 200만원선에 근접했다.

이달 정기 리밸런싱으로 확대된 종목들은 메모리 테스트·후공정 장비주를 담아 메모리 설비투자 확대 국면의 수혜까지 함께 겨냥할 수 있도록 했다. 샌디스크(SanDisk), 테라다인(Teradyne), 테크윙(Techwing) 등 종목이다.

특히 포트폴리오에서 NAND 비중이 확대된 점도 주목된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HBM에 이어 NAND 가격 강세와 기업용 SSD 수요 확대가 메모리 업황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낸드 ASP 상승률이 올해 2분기 45%, 2027년 23.2%, 2028년 27%로 예상된다”며 HBM 평균판매단가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도 짚었다. 그는 “낸드 적층 수가 232단 이상을 넘어가면서 고성능 AI 응용에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당장 AI 수요 폭증은 SSD 수량 자체를 늘려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는 과세이연 효과가 발생하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의 연금소득세(3.3~5.5%)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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