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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화(오른쪽 7번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GRC 총회에서 전 세계 연구지원기관 기관장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이 글로벌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캐나다와 양자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과학기술 외교 지평을 넓힌다.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연구지원기관협의회 총회’에서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6년도 아시아·태평양 GRC 지역회의’ 공식 개최기관으로 확정됐다.
GRC는 전 세계 연구지원 기관장들이 모여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연구지원 분야의 핵심 무대다. 올해 총회에는 70여개국에서 350여 명의 연구지원 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픈 사이언스’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연구’를 핵심 의제로 삼아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은 본회의에서 국내 학술지의 오픈 액세스(OA) 정책 사례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말 서울에서 개최될 ‘GRC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국 연구지원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고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GRC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는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 15개국이 참여할 예정으로, 글로벌 연구기관장들에게 K-사이언스와 K-컬처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과학기술 위상을 재확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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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알레한드로 아뎀 캐나다 NSERC 기관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
이번 GRC 총회 기간에 연구재단은 캐나다 자연과학 및 공학연구위원회(NSERC)와 양자과학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캐나다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7년간 3억 60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NSERC는 연간 약 1조 73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핵심 국가연구관리기관이다.
양기관은 ▷양자과학 및 기술분야 협력 증진 ▷연구 훈련 및 박사과정 학생 지원 ▷공동 학회 및 워크숍 개최 ▷연구 프로젝트 평가 및 협력방안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캐나다 간 양자과학기술 공동펀딩(Bilateral) 프로그램이 연내 착수될 예정이다.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간 통신 등 연구주제를 도출하고 과제당 연간 3억원씩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홍원화 이사장은 “이번 GRC 총회는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 핵심 연구지원기관과 구체적인 협력 결실을 맺은 뜻깊은 계기”라며 “올해 서울에서 열릴 GRC 아태 지역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과학기술 외교 역량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