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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들어 황제주에 등극한 삼성전기가 글로벌 기업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수퍼사이클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160만원까지 줄줄이 상향됐다.
반도체 기판 대장주인 삼성전기는 21일 전 거래일 보다 13.48%나 오른 12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장중에는 15% 가까이 급등한 121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글로벌 대형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13.8% 규모,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전기가 1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을 뜻하는 ‘황제주’ 대열에 새로 합류한 것을 지난 13일이다. 이어 불과 8일 만에 주가가 12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그런데도 증권가는 삼성전기의 수주 소식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해, 160만원까지 올렸다.
KB증권과 DB증권은 목표가를 160만원으로, 다올증권은 150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iM증권 역시 140만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특히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70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FC-BGA와 MLCC 모두 27년까지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 추정은 지속해서 상향조정되고 있어 우호적 영업환경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증권은 2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대해 “신사업의 대량 양산 물량 확보만으로도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DB증권은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 매출이 2027년 약 5500억원, 2028년 약 1조원에 달할 것이며, 수익성은 2027년 상반기 20% 초반에서 2028년 30% 이상으로 전사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14% 상향한다”며 “실리콘 캐패시터 실적 성장 여력이 추가된 점을 감안해 향후 5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53%에서 61%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 고성장 고객군 확대 등에 힘입어 실리콘 캐패시터 관련 실적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