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월16일 구급차 사이렌도 끌 판…쿠팡·스벅 다음 누구냐”

“李대통령 억지 ‘기업 때리기’ 도 넘었다”
“국민이 선거에서 ‘민심의 사이렌’ 울려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이렌 머그잔’ 출시를 비판한데 대해 도가 넘어선 ‘황당한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이 전날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나선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이렌 머그잔’ 출시를 비판한데 대해 도가 넘어선 ‘황당한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의 억지 ‘기업 때리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기업 마케팅을 억지로 엮어 ‘악질 장사치의 패륜’으로 둔갑시켜 황당한 마녀사냥을 계속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이라면 4월16일엔 구급차 사이렌도 끄고, 5월18일엔 아이스크림 ‘탱크보이’도 판매금지해야 할 판”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참 못된 고질병이다. 매번 과거의 비극을 늘 ‘정치적 땔감’으로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다”고 꼬집었다.

또 “국가적 아픔을 오직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과 편 가르기를 위한 선동도구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를 계속한다”면서 “‘쿠팡’에 이어 ‘스타벅스’다. 그 다음은 또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나 의원은 계속해서 “쿠팡, 스벅만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전체주의 국가폭력’의 서막”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국가권력이 특정 기업을 적으로 규정하고 억지 불매를 선동하며 압박하는 행태는 자유 대한민국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왜 이렇게까지 억지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답은 뻔하다”며 “어려운 민생과 측근들의 치부를 덮기 위한 얄팍한 시선 돌리기 연막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나 의원은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권 후보들의 의혹들을 열거한 뒤 “자신의 범죄 재판은 셀프 공소 취소, 죄 지우기,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자들이 도대체 무슨 염치로 기업을 향해 도덕과 패륜을 운운하는가”라면서 “참으로 뻔뻔한 블랙코미디”라고 꼬집기도 했다.

나 의원은 끝으로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직접 ‘민심의 사이렌’, ‘심판의 사이렌’을 크게 울려야 한다”면서 “애먼 기업 때릴 시간에 민생과 외교안보부터 챙기는 것이 진짜 국정임을, 준엄한 심판의 사이렌으로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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