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대회서 현장 소통 경영
K-라이프 체험관 ‘하우스오브CJ’ 점검
갤러리들과 김시우 선수 응원전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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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더CJ컵’ 대회장 내 비비고 컨세션에서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CJ그룹 제공]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CJ컵)을 찾아 그룹의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직접 살피며 소통 경영에 나섰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더CJ컵을 스포츠와 음식, 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체험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미국 사업 확대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변영된 행보로 읽힌다. 2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21~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더CJ컵을 찾아 골프장 중앙에 조성된 K라이프스타일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를 비롯해 비비고·올리브영 부스, CJ 호스피탈리티 등을 둘러보며 관람객 동선과 현장 반응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개최된 더CJ컵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기간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하우스 오브 CJ는 지난해보다 20% 확대된 약 750㎡(약 227평) 규모로 조성됐다. K팝 디제잉에 맞춰 뛰노는 아이들과 비비고 라면,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 칵테일을 즐기는 성인 관람객이 한데 어울렸다.
아울러 페어웨이 주변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 올리브영 부스, K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두루미’ 코너엔 떡볶이와 선크림 등 K푸드와 K뷰티를 체험하려는 갤러리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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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CJ컵에 출전한 김시우 선수. [AFP] |
이 회장은 “더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히고 한국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경영 행선지로 더CJ컵을 선택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그룹의 전략 시장인 미국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주류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K컬처를 비롯해 K푸드·K뷰티·K웰니스에 대한 미국 MZ세대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는 ‘소통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대회 둘째 날 누적 18언더파로 5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시우 선수가 17번 홀 티 박스에 들어서자 수많은 갤러리와 함께 “우~~”라며 힘껏 함성을 외쳤다.
미국인들에게 ‘우’라는 함성은 아유가 아닌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터지는 보편적인 환호 소리로, 김시우 선수의 영문 이름 ‘Si Woo‘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하나의 응원 구호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한편, 약 24만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30만 달러(약 151억원) 규모로 1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CJ그룹이 후원하는 ‘TEAM CJ’ 소속 김시우는 준우승에 그쳤다.
김진·서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