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중 붕괴…사망자 2명·심정지 1명

26일 오후 2시32분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이영기 기자] 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공사 관계자 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부상 정도 심한 1명은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CPR) 시행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공사 현장에 있던 나머지 6명은 신속히 대피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사고에 기동대 132명 등 경력 257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부터 서소문 고가도로의 슬라브를 절단하는 작업을 실시하던 중 구조물이 주저앉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문제의 슬라브 구조물이 붕괴했다. 사고 직전 안전진단에는 서울시 토목부장과 현장소장 안전진단업체 관계자 등 9명이 참여하고 있었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 고가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있는 D등급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날까지 작업 공정률은 89%로 다음달 초 모든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다.

사고 여파로 고가 아래를 지나는 서울역~신촌역 사이 KTX,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