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원하는 건, 일 잘하는 ‘부산시장’” [6·3 지방선거 인터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 여섯번 치러…부산은 끝까지 가봐야
달라진 현장 체감 민심…‘효능감’에 주목
野 “낙동강전선 사수” 부산과 무관한 구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22일 서면로터리 선거사무소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전재수 캠프 제공]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확신에 차 있었다. 그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을 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가 22일 오후 부산 서면로터리 캠프에서 만난 전 후보는 “작년 9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안 지고 있다”면서도 “부산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분위기가 좋은데 승리를 확신하나.

▶선거를 여섯 번 치렀지만 부산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 지금 여론조사는 별 의미 없다. 박형준 후보도 저도, 후보는 모두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확신을 못하면 체력적으로 무너진다. 힘들어도 지지자들을 통해 기운을 얻고 그 힘으로 가지 않으면 선거를 완주하기 어렵다.

-예전 선거 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나.

▶굳이 유세를 안 해도 현장을 가보면 완전히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하는 거지…원인은 하나밖에 없다. ‘정치 효능감’이다. 지금 시민들은 ‘일 잘하는 부산시장’을 원한다.

-‘일 잘하는 전재수’를 무엇으로 증명하나.

▶해양수산부 이전, 해사전문법원, HMM 본사 부산 이전을 내가 다 설계했고, 이재명 후보를 설득해 국정과제와 세부추진과제를 대선공약으로 만들었다. 대통령이 그 과정을 워낙 잘 아니까 초대 해수부장관을 시켜 지금 진행되고 있다. 부산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전재수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부모 한 분을 만났는데 아들 둘 다 해양대 시험을 봤다고 하더라. 올해 해양대가 17년만에 입시경쟁률 최고치(6.73대1)를 찍었다. 부경대는 개교 이래 최고(7.19대1)를 기록했고 동의대 스마트항만물류학과는 26대1이다. 해수부 부산 이전이 해양수산 관련학과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해수부 이전 등이 어떻게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나.

▶일자리라는 게 다 연관이 돼있다. 해사전문법원이 오면 법률서비스 시장 뿐만 아니고 선박 검증, 감정, 보증보험, 컨설팅, 통역사, 번역사까지 시장이 확대된다. 런던해사법원을 보면 단순히 재판이 이뤄지는 법원이 아니고 해사법을 둘러싼 부가가치 생태계가 엄청나다. 지금 소송비용으로 1년에 5000억원씩 70%가 런던, 30%가 싱가포르로 나가고 있는데, 이걸 우리 부산해사전문법원이 고스란히 흡수하고 전 세계 해사사건을 유치하면 생태계가 어마어마해진다. 해양수산관련학과 뿐 아니라 경영학과, 경제학과 경쟁률도 올라가고 갈수록 확산될 것이다. 해수부 부산 이전 홍보도 안했는데 학부모, 학생, 상담교사 등 입시업계가 이미 알고 움직인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문제로 박형준 후보와 설전이 있었다.

▶박 후보는 해수부와 싸움을 하는데, 부산과 시민들에게 무슨 이익이 되나. 해수부가 못하는 일은 부산시가 나서고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고, 때로는 해수부와 치열하게 경쟁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장관과 설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는데 부산시민 삶과 무슨 상관이 있나.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는데 부산시장이 무슨 수로 막나. 도시 잘 가꾸고 경쟁력 키우고 일자리 많이 만들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만드는 게 지방정부 수장이다.

대담=강남훈 부울경본부 사장·정리=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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