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현대차 등 줄줄이 상승
일본 닛케이225·대만 자취안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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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탈환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각각 30만원, 2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던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 오른 8027.2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 오른 8070.91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8094.90선까지 오르며 기존 장 중 최고치를 단숨에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22% 오른 29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4.33% 오른 8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0만1500원까지 올라 30만원 재탈환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도 204만원까지 급등, 200만원 고지에 올랐다.
시총 3위 SK스퀘어는 1.6% 오른 12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2.60%), 삼성전기(10.22%), LG에너지솔루션(2.76%)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개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22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6억원, 99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지난 12거래일간 약 46조33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3.47% 오른 1201.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194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7억원, 9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휴장했다. 다만 전날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87% 오른 6만5158.19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넘어섰다. 대만 자취안 지수 역시 3.26% 급등 마감했는데, 한때 4만3645.78포인트를 찍으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던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간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15% 내린 배럴당 96.1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의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6.51% 내린 90.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점점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이 기간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60일간의 추가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을 하루 앞둔 가운데,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주도주에 대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시장의 신규 유동성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출시 후 한동안은 장중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수급 이슈기에 증시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출시 후 자금 쏠림 여파로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 근접할수록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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