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현장 고수’ 16명 공인전문가 인증…“직급보다 실무역량”

산업안전·노동감독·고용서비스 분야 선발
증원된 노동감독관 2000명 교육 강사로도 활동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노동감독·고용서비스 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갖춘 직원들을 ‘공인 현장실무전문가’로 공식 인증했다. 연공서열 중심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 전문성을 평가·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노동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6급 이하 공무원·공무직 직원 16명을 ‘공인 현장실무전문가’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산업안전 5명, 노동기준 3명, 고용서비스 8명이 선발됐다. 이는 노동부가 올해 1월 도입한 사내 자격제도인 ‘공인전문인증제’의 첫 운영 결과다.

공인전문인증제는 직급이나 연차보다 실제 현장 업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전문성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분야별로 1급과 2급 체계로 운영되며, 현장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선발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동료 평가 ▷실적 공개검증 ▷현장검증 등 총 5단계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선발된 직원들은 향후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점검·감독 업무 절차 개선 등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또 대내외 전문 강사와 멘토 역할도 맡는다.

특히 지난해 직제 개편으로 증원된 노동감독관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담 교육 강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선발은 직위나 형식적인 요건보다 현장에서 쌓은 진짜 역량을 평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역량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혁신이 정부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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