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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알래스카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게 된 사연에 대해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중국에) 가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며 “대통령이 내가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한다고 고집했고, 서둘러 짐을 챙겼다”고 말했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출발하면서 아침에 전화를 걸었고 내가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워싱턴DC에 있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서부 해안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가 나에게 ‘알래스카에서 만나자’고 말했고 알래스카로 날아가 에어포스원에 합류하고 중국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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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15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과 엔비디아가 미국 경제와 국가경쟁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판단, 그를 긴급히 알래스카에서 태운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젠슨 황 CEO가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보’라고 지적하며 “지금 에어포스원에 탑승 중이다. 내가 그에게 떠나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한 이건 가짜뉴스”라고 했다.
황 CEO는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이 이륙할 당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업인단에 그의 이름이 없자 동행을 요청했다. 그는 에어포스원이 알래스카에서 중간 급유를 위해 기착한 동안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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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방중 기업인단엔 젠슨 황 CEO를 비롯,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진이 함께 했다.
황 CEO는 “제 생각에 16명 정도 되는 다른 CEO들이 함께 있었다”며 “가전제품은 물론 산업재, 자동차, 그리고 금융과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기업들이 대거 모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이지 엄청나게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모임”이었다고 평가하며 대화 분위기에 대해서도 “정말 큰 환대를 받았다”고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가 우리를 매우 환영해 줬다”고 한 그는 “그들은 협력과 안정적인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고, 중국이 개방된 시장이 될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더 폭넓게 개방해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진정으로 미국을 대표하고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고, 그들은 훌륭한 회담을 가졌다”며 “분위기는 매우 정중하고 화기애애했으며 화려한 의전과 모든 축하 행사들은 꽤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다만 내실 없는 회담에 대해선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황 CEO는 “하지만 그게 다였다. 기본적으로 그게 전부였다”며 “며칠 동안 그곳에 머물렀고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떠났을 때, 베이징 구시가지로 가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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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된 15일 그는 베이징 중심부 난루오구 상업 지구에 위치한 ‘팡좐창 69호 베이징 짜장면’ 식당을 방문해 대표 메뉴인 ‘흑돼지 볶음소스 국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여기 와본 적 있냐”며 자신을 둘러싼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고, “하오츠”(맛있다), “정말 좋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 식당은 그가 먹은 메뉴로 ‘가죽 재킷을 입은 전쟁의 신 세트’를 새롭게 구성해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