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어촌 의료공백 해법…‘통합형 보건지소’ 운영

고성군 하이·영현·마암면 순회진료·원격협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공중보건의사 감소와 농어촌 지역의 급격한 초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지역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8일 고성군 보건의료 현장을 방문해 취약지 대응 모델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보의 미배치에 대응해 도내 최초로 가동 중인 ‘통합형 보건지소’다. 고성군은 이미 이달 초부터 하이·영현·마암면을 중심으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주 2회 의과 진료를 제공하며 순회진료와 원격협진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간의료기관과 연계한 원격협진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층 주민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모니터 화면을 통해 민간 병원 전문의와 화상 진료를 진행한다. 이후 처방전이 발행되면 보건지소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현장에서 약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남도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재택의료 방문진료(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5개소)’와 원격협진 체계를 지속적으로 결합해 나갈 방침이다.

이도완 도 보건의료국장은 “공보의 감소 등 농어촌 보건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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