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개국 중앙은행에 캐나다 합류
실제 가치 이전 전제 결제 구조 적용
한국은행과 국내 5대 은행이 국가 간 디지털화폐 지급결제 플랫폼인 ‘아고라’를 통해 실거래 테스트에 참여한다.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주관하는 프로젝트 아고라는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 토큰을 활용해 국가 간 효율적인 지급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프랑스·영국·일본·스위스·멕시코 등 7개국 중앙은행과 4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해왔으며, 이번에 캐나다 중앙은행도 합류했다.
한은은 그간의 플랫폼 공동 구축에 대해 “기관 간 글로벌 지급 거래의 비효율성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실거래 테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 합류로 아고라 플랫폼의 글로벌 수용성이 증대되고, 프로젝트 추진 동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현송 한은 총재도 디지털 통화 체계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통해 CBDC와 예금토큰의 활용도를 높이고 아고라 프로젝트 등 국제협력을 통해 디지털 지급결제 환경에서도 원화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최근 ‘프로젝트 아고라’의 프로토타입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토타입 검증 과정에서 국내 은행을 비롯한 참가 기관들은 다중통화 기반 실시간 동시결제 구현 가능성, 국경 간 결제 효율성 향상 가능성, 토큰화 환경에서의 통화 단일성 유지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또 결제완결성, 자금세탁방지,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 등 실제 금융거래 과정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은행은 실거래 테스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실제 가치 이전을 전제로 결제 구조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상혁·유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