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탱크데이’는 개인일탈 아닌 마케팅…관련 장학사업 유지 재검토”

국민정서 고려해 진행여부 결정

 

서울 도심 내 스타벅스 매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윤호·전현건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개인의 일탈이 아닌 기업의 마케팅”이라며 “분명히 지탄받아야 하고 제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29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와 체결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사업의 유지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업 마케팅 일환으로 계획돼 국가의 아픔이 있던 사건을 이용한 것”이라며 “장학금 지원 문제는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 선에서만 이게(‘탱크데이’ 마케팅) 이뤄졌을까, 아니면 윗선까지 무언의 공감대를 갖고 이뤄졌을까, 그 문제를 중히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보훈부는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부처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을 사용한 사례를 내부적으로 파악한 뒤 당분간 사용을 자제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보훈부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후손 50여명에게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까지 진행하고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국민적인 정서를 감안해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계류된 ‘민주유공자법’에 대해선 “이분들이 대한민국 민주화,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며 “하반기 국회가 구성되면 가장 우선순위로 처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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