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방선거 투표로 이 대통령과 민주당 겸손하게 만들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30일 서초구 유세에서 역설…전날 이 대통령의 기표지 노출 거론 “본인은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 그런 것” 일침


신동욱(왼쪽부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전성수 서초구청장 후보, 유용원 국회의원이 30일 오후 방배역에서 열린 지방선거 유세에서 무대인 유세차에 올라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전성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겸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구민들과 선거운동원 등이 운집한 가운데 방배역에서 열린 서초구 유세에서 “이 정부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지 노출 논란’을 거론하며 “본인은 법 위에, 국민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사전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기표를 한 투표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문의해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국민의힘은 30일 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오 후보는 또 “시장이 돼서 지난 5년간 사력을 다한 게 있다”고 운을 뗀 뒤 “관변단체들 몇십 자리를 민주당 관련 인사들이 차지하고, 1조222억 원을 뽑아먹고 있었다. 그걸 원상 회복시키는 데 3년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회초리보다 매섭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면 내후년까지 선거가 없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만 이 정부의 오만함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특히 “국회에서는 신동욱 국회의원, 서울에서는 오세훈, 서초에서는 전성수 구청장 후보가 싸워서 그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원유세에 나선 신동욱 국회의원은 “오세훈 시장 후보와 전성수 구청장 후보가 힘을 합쳐 서초에서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그것이 서울을 지키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전성수 구청장 후보는 “이번에도 2번에 투표해 달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이지 않으면 부동산 핵폭탄이 쏟아진다. 투표해 주셔야 부동산지옥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성수 후보는 또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남은 3일 동안 더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표심에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힘 유용원 국회의원과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도 참석해 후보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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