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철 광진구청장 후보 “정부·시·구청 한팀돼야 발전”[人터뷰]

문종철 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 인터뷰
1호 결재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
“말만 앞세우는 무기력한 행정 끝내야”


문종철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가 구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종철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종철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는 1일 “구민들의 오랜 숙원은 도시개발”이라며 당선 후 1호 결재로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단 신설’을 약속했다. 또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주변에 대한 종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이재명 대통령·여당 국회의원, 정원오 시장 후보 등 집권 여당이 ‘한팀’이 돼야 광진구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가 최근 문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진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구민들의 오랜 숙원은 도시개발 분야다. 광진은 서울의 변화속도에 맞추지 못하는 한강변의 마지막 도시다. 한강과 아차산 그리고 어린이대공원,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등 교육 및 자연의 좋은 여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규제로 개발이 제한적이다. 당선될 경우 첫 결재는 지역 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청장 직속 재개발 재건축 ‘신속지원단’ 신설과 구민 소통위원회 구성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주민 분담금을 최소화해 토착민이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경호 현 구청장의 4년을 평가해달라

▶구민의 숙원사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이제 구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행정이나, 말만 앞서고 성과는 없는 무기력한 행정은 끝내야 한다.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규제가 풀려도 실제 착공이나 분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멈춰 선 정비구역이 서울 곳곳에 속출하고 있다. 구 청사 부지 문제처럼 예측 가능한 것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2025년 청사가 신청사로 이전한 뒤, 옛 구청사는 방치돼 있다. 구 자산인 만큼 미리 예측해서 구민이 원하는 시설을 만들었어야 했다. 옛 구청사 부지 외에 폐교된 화양초 부지, 중곡동 한전부지 등도 같은 맥락이다. 공공 유휴부지 활용도를 높여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커뮤니티 센터 등이 포함된 문화·체육·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비사업 속도를 높일 복안은?

▶구 사업은 외부 변수가 크지만 일 잘하는 여당이 원팀을 이룬다면 더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민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귀담아 듣겠다.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주변 종상향을 검토해 노후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것이다. 투기세력 가짜뉴스가 주민 갈등을 부추기지 않게, 구 차원의 ‘정비사업 주민학교’상설화를 추진할 것이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협의해서 500세대 미만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구에 이관토록 하여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하는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문종철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가 구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종철 후보 캠프 제공]


-공약 중 브랜드거리 조성 및 상권 활성화로 번영하는 광진이 눈에 띈다. 구체적인 이행계획은?

▶한강공원-건대입구-화양동-성수를 잇는 ‘미식+청춘 상권’육성과 아차산, 어린이대공원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 구의동 미가로, 건대 맛의 거리, 능동 맛의 거리 등 광진형 브랜드 거리 조성으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상권 분석 계획을 수립하고, 민·관·건물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 동서울종합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구청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광진을 서울 동북부 중심으로 만드는 핵심 현안이기에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 이 사업에서 구청장은 사업 주체인 서울시와 신세계 프라퍼티와 주민 사이를 잘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 사이에는 서울시와 사업자, 구 관계자 등이 참여한 협상조정협의회를 5번 진행했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위해 구의 공원에 임시터미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2024년 6월 지구단위계획 주민 공람 이후 사정을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이 구의공원은 구민들의 쉼터이자 아이들의 통학로여서 반대했고, 구청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구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구민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다. 구민 의견 청취 후 사업자가 대안을 찾게 했다면 갈등도, 사업 지연도 없었을 것이다. 구청장이 된다면 구민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귀담아 듣겠다.

-그 외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개발사업도 그렇고 산적한 지역 현안은 구청장 혼자 해결할 수 없다. 현재 이재명 정부와 광진구 고민정·이정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제가 호흡을 맞춰 원팀 체계로 국비, 시비, 구비를 확보해야 광진구 구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집권 여당이 한팀이 되어야 광진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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