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BIO USA 2026’서 프리미엄 백신 글로벌 사업개발 가속

경구용 콜레라 백신 2분기 출하 본격 재개…공급 일정 감안 시 올해 목표 달성 무난
RSV·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 결과 3분기 내 순차 확보…알츠하이머 백신 3분기 IND
미국 합작법인과 현지 컨설팅사 협력…글로벌 빅파마 대상 기술수출·공동개발 타진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V Plant). [유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공공백신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회복을 발판 삼아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BIO USA)’에 참가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포진, 알츠하이머 백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개발(BD) 활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액 약 1500억원, 영업이익 약 600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재무 기반을 구축했다. 주력 품목인 경구용 콜레라 백신(유비콜 시리즈)은 올해 초 수출이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2분기 들어 국제기구 발주 물량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섰다. 사측은 현재의 수주 잔고와 공급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사업계획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 같은 공공백신 수익을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자산인 RSV 백신과 대상포진(HZV) 백신은 최근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각각 오는 7월과 9월에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고령층 타깃의 RSV 백신과 면역원성·생산 경쟁력을 확보한 대상포진 백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혁신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료백신(ADV)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한 면역반응과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BIO USA에서 사전에 계약을 체결한 미국 현지 전문 컨설팅 업체 및 미국 합작법인 ‘유팝 라이프사이언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나단 박사와 동행한다. 이들은 글로벌 제약사 및 대형 투자자들과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글로벌 공동개발, 기술이전, 전략적 투자 유치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동시에 동물세포배양 기반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백신과 프리미엄 백신을 양대 축으로 삼아 오는 2030년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BIO USA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구체적인 글로벌 딜을 추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혁신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임상 진전과 글로벌 사업개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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