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BIO USA 2026’ 참가…송도 1공장 앞세워 글로벌 공략

미국 샌디에이고 전시회 5년 연속 참가…단독 부스·프라이빗 미팅룸 마련
오는 8월 준공 앞둔 송도 제1공장 실물 공개…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 입증
시러큐스-송도 ‘듀얼 사이트’ 시너지 강조…하반기 스마트 제조 혁신 제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인터내셔널 2026 부스 조감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본격적인 가동을 두 달 앞두고 세계 최대 바이오 무대에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빅파마, 투자기관, 연구소 등이 집결해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법인 설립 첫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참가 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잠재 고객사들과의 밀착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교류 라운지와 프라이빗 미팅룸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부스 내에서 회사의 비전과 세부 제조 역량을 소개하는 ‘인부스 프레젠테이션’을 도입하고, 핵심 차세대 모달리티인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연계된 참여형 행사를 동시 전개한다.

행사 기간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인부스 프레젠테이션은 기술적 역량 과시에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미국 아시모브사와의 공동 발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전산유체역학(CFD)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배양기 내부의 유체 흐름을 분석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발표한다. 셋째 날에는 제조 공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DX) 방향성과 운영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스마트 제조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 하이라이트는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실제 사진과 영상 콘텐츠 최초 공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의 세부 생산 공정, 층별 내부 구조, 핵심 생산 설비 라인업을 투명하게 공개해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기존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한국 송도 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북미-아시아 ‘듀얼 사이트(Dual-site)’ 운영 체제의 제조 경쟁력을 시장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준공이라는 대형 모멘텀을 앞두고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업 생산 인프라를 직관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시러큐스와 송도를 양대 축으로 삼는 듀얼 사이트 운영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 내 지배력을 빠르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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