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유가족부터 위로
“시민들 삶의 현장에는 사각지대 있기 마련”
“보고서 속 횟수, 수단일 뿐 목표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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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업무 복귀 첫날인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업무 복귀 후 가장 먼저 ‘안전’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제가 다시 돌아오면서 ‘안전을 제일 먼저 챙기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들어서 몇 가지 안전과 관련된 사고와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또 “모든 주요 공사 현장 특별히 안전 점검을 실시 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일상에 몰입하실 수 있도록 특별히 계획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내내 경쟁자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 보측으로부터 안전과 관련된 공세에 시달렸다. GTX-A 공사현장 철근 누락 사건이 선거 막판에 핵심 이슈로 부상한데 이어 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지난달 26일에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는 회의 서두에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유가족을 향해 “깊은 위로의 말씀부터 드린다”고 했다. 이어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에서 벌어진 사고이니 만큼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정말 자칫 잘못하면 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 만큼 정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사고는 늘 그동안 별일 없었던 곳에서 일어난다”며 “작년에 괜찮았으니까 올해도 괜찮겠지라는 마음 버리고 익숙한 곳부터 챙겨달라”고 말했다.
그는 “그 다음에는 현장을 늘 확인해 주기 바란다”며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아마 보고서에는 담기지 않고 사각지대는 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속에 지원 횟수나 개설 수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앞으로 4년 동안 목표로 삼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다”며 “그 기본에는 안전이 있다. 그래서 업무에 복귀하고 첫 일정을 이렇게 안전과 관련된 일정으로 시작하는 의미도 각별히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