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술상 비중 차보다 공급부족 현상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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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권역별 골프장 수 비중과 이용객 수 비중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영남권·수도권은 골프장 이용객수 대비 골프장수가 부족한 상태이지만, 제주·호남권은 골프장 공급과잉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6’에 따르면, 골프장수·이용객수의 전국 비중을 고려했을 때, 골프장이 가장 부족한 지역은 영남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남권 골프장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21.1%)에서 영남권 이용객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25.6%)을 뺀 차이가 -4.5%포인트로 골프장 부족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크다.
골프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골프장수의 전국 비중은 33.9%, 이용객수의 전국 비중이 34.6%로 골프장수·이용객수의 비중 차이가 -0.7%포인트로 영남권 다음으로 골프장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지 않은 수도권 골퍼들이 부킹난과 비싼 그린피를 피해 인접한 강원·충청권은 물론 일본·동남아 등 해외에 가서 골프를 치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는 수도권의 골프장 부족난이 영남권보다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지적했다.
반면 제주·호남권은 골프장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 해외골프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주·호남권 골프장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 골프장수·이용객수 비중 차이는 지난해 +2.3% 포인트로 골프장 공급과잉 현상이 가장 심각하고 호남권도 +1.3% 포인트로 제주도 다음으로 골프장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골프의 초과수요(골프장 부족) 현상이 상당기간 동안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6~2029년말까지 총 60여개 골프장이 개장할 계획이지만 골프장 수익성 둔화와 골프장 건설 인허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제 개장 골프장수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가능성이 있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골프장이 가장 부족한 영남권에서는 인구소멸 우려지역·산불발생지역에 한해 골프장 건설 규제를 대폭 완화해 골프장 공급난을 해소하고 수도권에서도 인허가 규제를 완화해 골프장 공급을 확대하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