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厚炤 이상태, 19년 만에 개인전 개최

통영시 후원, 8~14일 해미당 갤러리서
믹스드 미디어로 구현한 ‘소율(얽힘)’의 세계


19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서양화가 이상태 작가의 전시 안내 리플릿. [후소 이상태 제공]


[헤럴드경제(통영)=황상욱 기자] 평생 화업에 매진해 온 서양화가 후소(厚炤) 이상태 작가가 19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통영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통영시 제2청사 해미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소율(얽힘)’이다. 이 작가는 믹스드 미디어(Mixed Media)를 통해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관계를 화면에 담아냈다.

작업 노트에서 그는 “형상을 표현할 수 있는 진실은 순간이며, 모든 사태에 대한 해석과 수용은 과정일 뿐”이라며 “감금의 제약을 깨뜨리고 상황을 드러내기 위한 행위이자 인간에 대한 강렬한 애정”이라고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마산 출생인 이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통영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0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5년 두 번째, 2007년 세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이번 전시는 19년 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개인전이다.

특히 그는 순수 회화뿐 아니라 무대미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연극 ‘구렁이 신랑과 그의 신부들’, ‘아버지’ 등의 무대를 제작했으며, MBC 대하사극 ‘미망’, KBS ‘태조왕건’, EBS 기획특강 등 방송 세트 제작에도 참여하며 공간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국가 예술인 복지 제도의 일환으로 통영시의 공간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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