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23억·이지스운용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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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전경. [헤럴드DB]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업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대비 기부 비율은 이지스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각 사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의 기부금 총액은 약 5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부금은 기업이 수익 창출 목적 없이 공익법인이나 자선단체 등에 제공한 금액이다.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미래운용은 지난해 약 23억7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지스자산운용(10억7000만원) ▷한화자산운용(7억원) ▷KB자산운용(5억9000만원) ▷신한자산운용(3억9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운용은 미래세대 육성에 힘쓰고 있다. 박현주재단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우리아이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2010년 시작 이후 누적 참가자가 30만명에 달한다. 2006년 출범한 ‘글로벌리더 대장정’에는 지금까지 1만3784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코딩·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순이익 대비 기부 비율 순위는 이지스자산운용이 1.44%로 가장 높았다. 한화자산운용이 1.41%로 뒤를 이었다. 미래운용의 순이익 대비 기부 비율은 0.33%을 기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라는 특성을 사회공헌에 접목했다. 회사는 서울시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 주거시설인 ‘꿈나눔하우스’ 18개소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종자 보전 사업도 후원 중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20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기부금은 33만6000원에 그쳤다. DS자산운용 역시 순이익 629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부금은 300만원 수준이었다. ▷삼성자산운용(0.18%) ▷브이아이피자산운용(0.14%) ▷한국투자신탁운용(0.12%)도 순이익 대비 기부 비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ESG 경영이 투자자들의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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