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엔 정말 진심” 113마리나 주문한 젠슨 황…야구장 치맥은 못 말리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로리 황이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무엇보다 치킨은 정말 진심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야구장에 순살 치킨 113마리를 주문했다. 깐부치킨에 이어 이번엔 BBQ이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 참석하고서 단체 관람석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이 때 엔비디아 단체 관람석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먹을 예정이다.

BBQ 크런치순살크래커는 닭다리 살에 빵가루 크럼(빵가루를 잘게 부순 입자)을 입혀 바싹하게 튀겨낸 크래커 형태 순살 치킨이다. 소비자 판매가는 마리당 2만원이다.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야구장점에 단체 관람석으로 크런치순살크래커 113마리(박스) 배달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단체 주문에 BBQ도 추가 직원까지 현장에 투입되는 등 본사까지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이었던 지난 5일에도 BBQ 치킨을 찾았다. 그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삼겹살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소 회동’을 마친 뒤 2차 장소로 BBQ 홍대입구점을 택했다. 황금올리브치킨과 생맥주 등을 주문했다.

이날 프로야구 시구 및 관람 이후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치킨·맥주(치맥) 회동을 해 화제를 모았던 장소이다.

그는 당시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단골 한국식 호프집인 ‘99치킨’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이날 국내 게임업계 수장들과 잇달아 만나 게임·인공지능(AI)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오후엔 서울 한 포탈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와 조우했다.

황 CEO는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엔씨의 차기작 ‘아이온2’를 직접 살펴봤다. 황 CEO는 김 대표의 이니셜인 ‘TJ’를, 김 대표는 ‘젠슨’을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는 고조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팬들을 향해 “모두 아이온2를 즐기느냐. 누가 최고냐(Who‘s the best?)”라고 외치기도 했다. 팬들도 환호로 답했다.

그는 “나도 아이온2를 사랑한다”라며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 왔다”라고 밝혔다.

황 CEO와 김 대표는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라이브 방송에도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팬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참여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을 방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팀 T1 선수단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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