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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등장한 모습 [차민주 기자/chami@]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생중계에 등장해 ‘AI 인프라 동맹’을 다졌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8일 황 CEO는 이 의장과 함께 치지직 생중계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네이버의 파트너십은 제게 오랜 기간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생중계에는 5만7000여명이 접속했다.
이 의장도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의 동맹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의 GPU를 도입해 슈퍼팟을 구축했던 기업으로, 젠슨 황 CEO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제안해준 미래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힘을 합쳐 일해 왔다”며 “IT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늘 존경하는 젠슨 황 CEO를 네이버에 모시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했다.
황 CEO는 치지직 서비스에 대해 ‘정말 빠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는 치지직 채팅방을 보며 “정말 빠르다. 오직 한국인만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치지직 무대에 마련된 이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황 CEO는 “한국은 이스포츠가 탄생한 나라로, 한국 덕분에 전 세계가 이스포츠에 열광하게 됐다”며 “게임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전략, 자원 관리, 팀워크가 필수적인 분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경영할 때 필요한 핵심 요소와 정확히 일치하기에 이스포츠 챔피언이라면 훌륭한 CEO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날 황 CEO와 이 의장은 치지직 생중계 이후 각사의 경영진과 함께 본격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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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등장한 모습 [차민주 기자/chami@] |
황 CEO는 네이버 경영진과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핵심은 ▷AI 프론티어 랩 파트너십 ▷AI 클라우드 구축 ▷피지컬 AI 등이다.
우선 황 CEO는 “네이버 AI 팀이 보유한 세계적인 전문성에 기반해, 개방형 프론티어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네모트론 연합’의 일환으로 네이버와 팀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AI 클라우드 협력에 대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팩토리도 구축할 것으로, 만일 이것이 실현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큰 회사가 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해당 팩토리를 1기가와트(GW)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글로벌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중동과 유럽까지 잇는 AI 인프라 동맹을 맺는다.
황 CEO는 피지컬 AI에 대해 ‘한국이 우위를 점하는 분야’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10년 간 한국의 행보를 지켜보며 피지컬 AI가 한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네이버는 오랫동안 로봇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방금 전 위층에서 로봇이 서빙해준 아이스 커피를 마시기도 했는데 마치 꿈 같았다. 미래 기업의 모습”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