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게시판서 900여 명 개인정보 유출…1년 가까이 몰라

거주지 주소·휴대폰 번호 등 6건 유출
지난해 7월 게시 후 올해 6월에야 발견


국가유산청이 올린 사과문 [국가유산청 누리집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 정보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문화유산 매매업 관계자 909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 유출된 정보는 거주지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 총 6개 항목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일 누리집 정보공개 게시판에 올린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통해 ‘2024년 문화유산 매매 허가 현황’ 첨부파일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고미술품을 포함해 문화유산 매매업에 종사하는 관계자의 거주지 주소,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매매 현황 제출 여부, 장부검인 여부, 겸업 여부 등 6건이다. 해당 첨부파일에는 문화유산 매매업 관계자 909명의 개인정보가 들어 있었다.

해당 정보는 지난해 7월 18일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지난 4일 오전 10시께 파일 내용을 확인한 유출 당사자가 민원을 제기하자 국가유산청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국가유산청은 사과문을 통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산청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게시물을 삭제하였으며, 유출 경위 및 피해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유산청은 피해 당사자에게도 관련 내용을 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산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보주체에 대한 개별 통지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게시자료 점검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개인정보 보호 교육 및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여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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