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한동훈 당선되니 전화 안 받아…김건희 문자 씹듯”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
“장동혁 대표 연임 가능, 韓 복당 못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 본청 앞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한동훈 의원을 두고 “선거 때는 연락이 오더니 당선되니까 전화를 안 받는다”라고 저격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변호사는 지난 5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 추경호 대구 시장과는 덕담으로 축하 통화를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 본청 앞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한 의원이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이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 김건희 여사 문자 씹듯이 같이 씹었는 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5일 한 의원의 국회 등원에 지지모임인 ‘위드후니’ 2000여명이 여의도에 모였다는 보도에 대해선 “모양이 너무 안 좋다. 아직 초선도 아니고 지금 0.5선(보궐 당선이므로) 아니냐”라며 “첫 등원하면서 겸손하게 그냥 조용히 뒤로 들어가지 요란하게 행사하는 건 아주 모양새가 안좋다”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관했다. 서 변호사는 “장동혁 대표가 사퇴할 생각은 일도 없고, 사퇴시킬 명분도 없다. 이번 선거 상당히 선전했다고 본다”라며 “기초자치단체장에서 95곳을 이겼고, 충남 10곳, 충복 5곳 이기고 엄청난 거다. 보궐도 국회 의석을 더 빼어 왔잖냐”라고 했다.

이어 “부산 시장, 울산 시장, 강원도 지사 전부 아쉽게 졌고, 10% 차이면 많이 따라잡고 선전한 거다. 오히려 민주당이 패배 분위기이고, 사퇴하려면 정청래가 사퇴해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체제가 내년 8월까지 가고, 그러면 일단 한동훈 의원은 복당을 못한다. 내년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대표 또 나가고,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이런 분들도 한동훈 복당을 놓고 공약할 것이고, 당원과 국민이 누구 지도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동훈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장 대표가 연임하면 한동훈은 3~4년 못 들어온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장동혁 지도부가 연임될 가능성이 제일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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