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바이오벤처 美진출 지원

美 뉴저지에 이노베이션 공간 마련
공유 오피스 등 ‘상생 플랫폼’ 가동
법률 자문부터 투자자 매칭 등 연계


SK바이오팜이 지난 5일(현지시간)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를 개소했다.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 자회사 인프라를 전격 개방해 국내 유망 바이오벤처 및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글로벌 상생 플랫폼을 가동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성장을 주도할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SK Life Science LinX)’를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인 ‘SK 라이프사이언스’ 내에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링스는 총 160평 규모로 조성됐다. 방문객 교류를 위한 공용 공간 120평을 비롯해 개별 집무실 10개, 회의실 등 현지 비즈니스 전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췄다. 명칭에 포함된 ‘X’는 교류(eXchange), 확장(eXpansion), 기회 발굴(eXploration)을 뜻하며, 아시아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북미의 선진 시장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K-바이오 브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5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동훈 사장 등 SK바이오팜 주요 경영진을 필두로 김락곤 KOTRA 뉴욕무역관장, 강민석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뉴저지·뉴욕지부 회장,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지사장, 김상호 신임 주 뉴욕총영사 등 한·미 정·재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플랫폼의 실질적 가동을 위해 SK바이오팜, KOTRA, KASBP 간의 상호 협력을 확약하는 3자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링스 내에서는 KOTRA가 주도하는 바이오 분야 협력 컨소시엄의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림대가 운영하는 지역 창업 브랜드 ‘스테이션 C(Station C)’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추가적인 국내 기관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링스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초기 정착 지원을 포함해 법률·특허 자문, 현지 벤처캐피털(VC) 및 투자자 연결 등 미국 진출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KASBP 뉴저지·뉴욕 지부는 해당 공간을 거점으로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정기 개최하며 글로벌 탑티어 인재와 국내 기업 간의 네트워킹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링스 개소를 통해 그간 강조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글로벌 무대에서 상생 생태계 조성으로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달 중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1기 입주사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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