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 확장, 다운로드 600만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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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나우 홈페이지 캡처] |
쿠팡의 일본 음식배달 서비스 ‘로켓나우(Rocket Now)’가 배달 운영시간을 오전 4시까지 연장했다. 로켓나우는 대만의 로켓배송·파페치사업과 더불어 쿠팡이 최근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나우는 지난달 19일부터 배달서비스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확대했다. 기존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였다. 로켓나우 측은 “영업시간 연장은 식품 배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의 국내 음식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도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6대 광역시에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쿠팡이츠는 편의점 CU·GS25와도 협업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일본 로켓나우 역시 쿠팡이츠처럼 배달 시간대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지난해 1월 도쿄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로켓나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삿포로 등 일본 5대 도시를 비롯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로켓나우의 현지 다운로드 수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합쳐 600만회를 돌파했다.
쿠팡의 일본 시장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쿠팡은 지난 2021년 6월 일본법인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최단 10분 배송을 내세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하지만 도심형 소규모 물류센터(MFC)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과 현금 결제 중심 문화에 막혀 약 2년 만인 2023년 3월에 철수했다.
일본 사업의 재투자는 대만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쿠팡은 현재 대만에서 로켓배송과 파페치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네 번째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로켓배송 서비스는 대만 지역의 70%로 확대됐다. 해당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49억4200만달러(약 7조원)로 전년 대비 약 38% 성장했다. 투자 규모도 9억9500만달러(약 1조4137억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초기 사업특성상 비용이 관건이다. 지난 1분기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약 4820억원)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매출이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28% 증가하며 외형은 커졌지만 투자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일본 로켓나우 역시 초기 투자 대비 성과가 중요다는 의미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 2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로켓나우 사업을 통해 시장 기회와 고객이 주시하는 가치를 이해하게 됐다”며 “초기 단계지만 고객 유지율과 참여 추세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정대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