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해를 피하는 곳’ 해피소 신설…폭염 총력 대응

폭염 종합대책 가동…스마트 복합쉼터 24시간 운영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폭염저감시설 확충,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 ‘생활밀착형 주민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특히 올해부터 폭염의 장기화·정례화에 따른 폭염 경보의 상위 단계 알림인 ‘폭염 중대경보’, 야간 더위의 위험성에 대응하는 ‘열대야 주의보’가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변화된 기상 환경에 맞춘 선제적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 경우 야외 작업과 비닐온실 내 작업을 중단해 한다. 열대야주의부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구는 서울시 재난관리기금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 총 7억 6520만 원의 재원을 확보한 구는 ‘해피소’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의 해피소는 에어돔 내 냉방기를 갖춘 야외 무더위쉼터다. 여름철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낙성대 어린이 물놀이장 내 설치되어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늘이 부족한 폭염 취약지역 8개소를 선정해 차양형 그늘막을 신규 설치한다. 쿨링포그, 스마트 그늘막 등 기존 폭염 저감 시설도 확대 조성한다.

생수 냉장고 ‘강감찬 샘물’도 운영을 이어간다. 주요 보행로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폭염 피해 예방에도 힘쓴다. 병원과 공원,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는 냉방시설과 무선인터넷 설비를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를 24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중장년 1인 가구 등 폭염에 취약한 2,491가구에 대해 위기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력 사용량 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플러그’,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 확인과 자동 안부 전화로 대상자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똑똑 안부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리동네돌봄단, 방문 전담간호사 등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 관리 등 인적망을 기반으로 한 현장 건강관리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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