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매입분 전량 소각 방침

[대동]


12월 10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 예정
전일 종가 기준 발행주식 총수 약 5% 규모
무상증자 이어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동그룹의 주물부품 전문 제조기업 대동금속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탁계약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실천 차원에서 추진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10일까지다. 대동금속은 계약 체결 후 신탁기관을 통해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동금속은 이번 신탁계약으로 취득하는 자기주식을 취득 완료 시점에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주주환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탁계약 규모 10억원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총 발행주식 수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대동금속은 앞서 배당과 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회사는 지난 3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신규 발행 주식 수는 318만9166주였고, 회사는 31년 연속 배당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대동금속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2400억원, PBR 2배, ROE 10%, PER 10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 매출 101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2030년 목표 매출까지 연평균 18.7% 성장이 필요한 구조다.

대동금속은 1947년 창립한 주물·주철 전문 기업이다. 농기계와 자동차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으며, 최근에는 선박 엔진, 산업기계,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 정밀주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룹 미래 사업과 연계해 미래농업, 로보틱스,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 소재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이번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과 취득 주식 전량 소각 결정은 기업가치 제고와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전통 주물사업의 경쟁력 강화, 고부가 정밀주조 및 첨단소재 분야로의 사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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