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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선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 정부가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 1건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당 환자는 이전 MV 혼디우스호에 탑승해 노출된 후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확진자의 정보에 대해선 영국 해외령인 남대서양 화산섬 트리스탄다쿠냐에 거주한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했던 크루즈선 혼디우스호에서 지난 4월14일 하선했다.
영국 정부는 그를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의료 지원을 위해 비행장이 없는 이 섬에 공수부대와 군의관까지 투입한 바 있다.
지난 4월1일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한 혼디우스호에서는 대서양 항해 중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했다.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영해에 있던 혼디우스호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기항해 승객들을 하선시켰다.
각국 정부는 자국 출신 승객들이 귀국한 후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 격리 조치 등을 했다. 한타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6주로 추정되고 있다. 통상 설치류를 매개로 감염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달 22일(현지시간)에는 혼디우스의 승무원 1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네덜란드 보건당국이 밝혔다.
당시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RIVM)는 네덜란드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혼디우스의 승무원 1명이 안데스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승무원은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고 RIVM은 밝혔다. 사람 간에도 감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의 잠복기는 보통 6~8주로 여겨진다.
RIVM은 “추가 확진자 발생 소식에 의문과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네덜란드에서 추가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며 새로운 확진자 발생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당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과 관련된 국가들에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모든 승객과 승무원을 면밀히 감독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30개국에서 600명 이상 접촉자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