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여론조사…2030 절반은 “北=적대대상”

“적대대상 아냐”는 18%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20~30대 청년층의 절반은 북한을 ‘적대 대상’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공개한 ‘2030 대상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을 ‘적대 대상’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21.1%가 “매우 그렇다”, 28.7%가 “대체로 그렇다”고 답변했다. 49.8%가 북한을 적대 대상으로 인식한 것이다.

“보통”이라는 중립적인 답변은 32.4%였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13.4%, “전혀 그렇지 않다”는 4.4%로 적대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은 17.8%였다.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답변은 27.3%(“매우 그렇다” 7.2%, “대체로 그렇다” 20.1%)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중립적 답변은 30.0%였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25.8%, “전혀 그렇지 않다”는 16.9%로, 협력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이 42.7%였다.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에 관한 질문에는 “통일을 장기적으로 지향하되, 당분간은 남북 간 평화적 공존을 우선해야 한다”(36.8%)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통일을 장기적으로 지향하되, 당분간은 남북이 별개의 국가로 살아가야 한다”(20.3%), “통일을 목표로 하기보다 남북을 별개의 국가 관계로 정립해야 한다”(19.4%), “통일을 우선 목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11.8%) 순으로 답변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코리아리서치가 자체 보유한 전국 19~39세 온라인패널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2.83%포인트다.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두 국가 관계’ 주장에 대해 “형식 논리로는 두 국가가 맞을 수도 있지만 심정적으로, 감정적으로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