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서 복귀한 장유빈..KPGA 클래식 이틀째 선두 도약

16번 홀에서 트러블 샷을 구사하고 있는 장유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LIV 골프에서 복귀한 장유빈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12점을 획득해 중간 합계 27점으로 공동 2위인 박정훈과 박은신(이상 26점)을 1점 차로 앞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유빈은 11번 홀 버디후 13, 14번 홀의 연속 버디로 6점을 획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장유빈은 특히 파 5홀인 5번 홀과 8번 홀에서 1.7m와 1m 버디를 추가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는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게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했으나 왼손 엄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강등당해 올해부터 K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장유빈은 복귀 후 아직 우승은 없으며 최고 성적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준우승이다. 장유빈이 우승한다면 지난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장유빈은 경기 후 “어제와 오늘 모두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었다”며 “버디를 많이 잡는 스타일이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잘 맞는 것 같다. 재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ㅇ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박은신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3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로 밀려났다. 반면 박정훈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11점을 추가해 단숨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송민혁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해 중간 합계 24점으로 단독 4위에 올랐다. 개막전 우승자인 최찬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13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23점으로 단독 5위를 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배용준은 10점을 획득해 중간 합계 12점으로 전날 공동 76위에서 공동 40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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