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정부부처 첫 AI 에이전트 해커톤 개최…카드뉴스 자동생성 등 4개 과제 선정

25개 혁신과제 출품·15개 본선 진출
우수작 10월 시범서비스 후 AI-ONE 플랫폼 반영 예정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재정경제부가 정부 부처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 해커톤을 열고 우수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들은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를 거쳐 재정부 통합 AI 플랫폼인 ‘AI-ONE’에 반영될 예정이다.

재정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나라키움 태안연수원에서 ‘재정부 생성형 AI 서비스 발굴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 기술을 경제정책·세제·국유재산·국제금융·공공기관 관리 등 재정부 핵심 행정업무에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를 지능화하고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재정부 각 실·국에서 총 25개의 혁신 과제가 출품됐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15개 과제가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재정부 AI 자문단과 민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구현했다.

재정부는 심사 결과 행정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4개 과제를 우수 과제로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 가운데 하나인 ‘보도자료 활용 카드뉴스 자동 생성 서비스’는 각 부서가 작성한 보도자료를 AI가 분석해 카드뉴스 형태로 자동 제작하는 서비스다. 별도 예산 투입 없이 담당자의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유재산 업무 관리 효율화 AI’는 방대한 국유재산 데이터와 정책 기준을 자동 분석해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일상감사 검토 의견서 작성 자동화 서비스’는 기존 검토 자료를 학습해 감사 의견서 초안을 생성하는 기능으로 행정 처리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ALIO AI Plus’는 공공기관 경영공시와 시설 정보, 각종 문서를 통합 검색해주는 AI 서비스로, 사용자의 정보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채용정보 구직자 맞춤형 매칭 AI, 국가계약법령 유권해석 AI 에이전트, 세법개정 AI 보조 서비스, 내부 업무지원 챗봇, AI 기반 국회 답변서 초안 생성 등 다양한 과제가 제안됐다.

재정부는 이번 해커톤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우수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고도화해 AI-ONE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데이터 학습·처리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며 행정 전반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재정부 직원들이 AI 기술을 배우고 직접 행정 서비스를 개발·활용해 본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재정부를 AI 전환 선도 부처로 만들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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