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정보다 시민 삶에 예산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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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가운데) 울산시장 당선인이 김태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과 함께 14일 울산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시민의 질문을 받고 있다. 울산=박동순 기자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주말 ‘새로운 울산, 시민과의 대화’를 주제로 5개 구·군 시민들과 릴레이 소통을 하고 시정(市政)을 버스노선 복원, 보육 지원 강화, 의료 및 복지 향상 등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32년까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5000억원을 들여 2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갖추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민선 8기 행정부가 추진해왔던 굵직한 사업들이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민선 9기 울산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주최로 13일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중구 성신고등학교 ▷북구 매곡공원, 14일 ▷동구 동구청 ▷울주군 울주군청에서 열렸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시민들 자리로 찾아가 시민의 질문에 답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것으로 진행됐다.
소통 현장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 지역 상권 침체, 복지 지원,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울산시는 지난 2024년 12월 하루 4억4000만원이 투입되는 시내버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183개 노선 중 100개 노선을 통합·변경하고 22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대해 김상욱 당선자는 “시내버스 노선 폐지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10여 대의 버스를 확보해 우선 1차적으로 123번(꽃바위~범서중), 126번(꽃바위~변전소), 307번(천상중~태화강역)을 오는 9월 말까지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 행사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에 따른 생활불편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선자는 “해외 현지에서 외국인 인력을 교육해 기업에 고용하는 ‘울산형 광역비자’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울산시 예산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향상시키는 데 투입하겠지만, 시의회 의석을 3분1도 차지하지 못해 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울산시의회 전체 22석 가운데 민주당이 6석, 진보당이 1석인 점을 두고 한 말이었다.
한편 김 당선인은 민선 9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오문완 울산대학교 법학과 명예교수를, 부위원장에 최형준 보좌관을 각각 내정한 데 이어 16일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 인수 절차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