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헝가리서 ‘코리아 데이’ 개최…“K-소비재로 중유럽 공략”

부다페스트 시장 등 1만7000명 몰려
헝가리 K-소비재 수입 126%↑…유통망 연계 지원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부다페스트 크리스탈리 신테르에서 개최된 ‘2026 코리아 데이’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코트라는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13, 1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리스탈리 신테르에서 ‘2026 코리아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1만7000여 명이 방문해 K-소비재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카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 역시 현장을 찾았다.

행사장에서는 헝가리 대형 유통망 7개사가 참여한 유통망관이 운영됐다. 현지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과 기능성 제품 등을 중심으로 판촉 행사가 진행됐으며, 로스만 헝가리는 올해 12월 한국 화장품 특별 행사인 ‘K-뷰티 로스만 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한 판촉전과 상담회도 열렸다. 코트라는 현장에서 바이어 발굴과 상담 연계를 지원했으며, 일부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SK온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 7곳은 ‘K-테크 체험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첨단 기술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상생 가치를 알렸다.

행사장을 찾은 카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은 “이번 행사는 상품 교류를 넘어 한국 진출 기업들이 CSR 활동을 통해 현지 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는지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와 상생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소비재와 현지 진출 대기업의 상생 노력이 결합해 중유럽 시장에서 K-프리미엄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유럽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최근 K-소비재 수출 증가세에 맞춰 헝가리 현지 유통망과 연계한 수출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124억달러, 화장품 수출은 114억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P 글로벌에 따르면 헝가리의 한국산 식품·화장품 수입액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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