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민선 9기 본격 시동… “연수 미래 30년 성장동력 확보 나서”

송도와 원도심 아우르는 핵심 사업 행정력 집중
송도구 분구·GTX-B·AI 오토밸리 추진
광역교통망 확충부터 첨단산업 육성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재선에 성공한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연수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선 8기 동안 재정 정상화와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면, 민선 9기는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아우르는 핵심 사업들을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이 제시한 민선 9기의 가장 큰 과제는 연수구의 도시 경쟁력 강화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통해 연수구를 대한민국 대표 미래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송도구 분구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분구 논의 구체화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송도지역의 독립 행정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분구 논의를 구체화하고 주민 편의 중심의 행정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도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인천1호선 8공구 연장사업과 GTX-B 청학역 적기 완공, KTX 송도역 환승센터 조성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한다.

여기에 송도 트램 도입 사업까지 추진되면 지역 내 교통 편의성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송도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첨단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사전문법원 유치·대우차판매부지 개발 정상화 추진

해양·법조 기능 강화도 주요 정책 과제다. 구는 인천항만공사 사옥 이전 계획 철회와 함께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추진해 송도의 국제도시 위상을 높이고 해양산업 및 법률서비스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온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개발사업 정상화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려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원도심 활성화 정책도 병행된다. 노후 주거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생활SOC 확충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송도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민선 9기는 연수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교통, 산업, 도시개발, 행정체계 개편 등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수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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