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류경기 중랑구청장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지난 8년이 중랑구민의 자부심을 키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중랑의 대도약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재선에 이어 또 한 번 구민들의 선택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류 구청장은 이번 승리가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지난 8년 동안 구민과 함께 만들어낸 변화에 대한 평가이자, 앞으로 더 큰 중랑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민선 7·8기 성과를 토대로 민선 9기에는 중랑의 대도약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거도시 넘어 교육·교통·문화 중심도시로”
민선 7기와 8기를 거치며 중랑구의 변화는 수치로 나타난다.
2018년 5657억 원이던 예산 규모는 올해 1조164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약이행평가에서는 6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특히 중랑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3년 연속 30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망우역사문화공원 은 누적 방문객 214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성장했다.
주택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현재 중랑구는 2021년 이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공모 선정 기준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27개 구역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4만 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류 구청장은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면서도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구청이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미 착공한 GTX-B 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류 구청장은 “2030년 GTX-B 개통과 상봉·망우역 복합개발, 환승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중랑은 서울 동북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 때문에 중랑 떠나는 일 없도록”
류 구청장이 가장 큰 비중을 두는 분야는 교육이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교육 때문에 중랑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중랑구는 올해 교육경비를 160억 원까지 확대하며 서울 자치구 최고 수준의 교육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방정환교육지원센터 2곳과 미디어센터 2곳,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 등을 운영하며 촘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류 구청장은 “이제는 교육도시 기반을 넘어 최고의 공교육 도시를 완성해야 할 시기”라며 “2027년 준공 예정인 천문과학관을 비롯해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걷기실천율 전국 1위…‘중랑동행길’ 조성
민선 9기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중랑동행길’ 조성이다.
중랑구는 지난해 걷기실천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서울서베이 조사에서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도시로 조사됐다.
류 구청장은 이를 중랑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걷기 문화의 성과로 평가했다.
‘중랑동행길’은 봉화산과 망우산, 용마산, 중랑천을 하나의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총연장 21㎞ 규모의 순환형 명품 길이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하천길과 숲길, 공원길을 하나로 연결해 자연과 문화, 역사와 생활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보행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중랑천 장미길을 연결해 중랑만의 차별화된 관광·문화 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더 행복하고 더 자랑스러운 중랑 만들겠다”
류 구청장은 선거 이후 통합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는 경쟁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40만 중랑구민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주민들의 뜻을 항상 겸허히 받들고 더 행복하고 더 자랑스러운 중랑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는 중랑 발전의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8년 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중랑의 대도약을 반드시 완성해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