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국제대학원-첨단영상대학원, 글로벌 콘텐츠 교육 협력 추진

영화자막 번역 업무협약 체결


지난 4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301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권형일(왼쪽) 국제대학원장과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앙대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과 첨단영상대학원이 영화 자막 번역과 글로벌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다루는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의 교육 역량과 영화·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첨단영상대학원의 창작 역량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대학원은 전문통번역 교육과 영상 창작 교육의 실무형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실제 콘텐츠 제작·번역 현장과 연계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첨단영상대학원 학생 작품의 영어 자막 번역 협력을 추진한다. 첨단영상대학원이 번역 대상 작품을 선정하면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가 작품별 번역 참여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협력 과정은 작품 선발부터 번역자 배정, 제작자와 번역자 간 작품 의도 공유, 번역 초안 작성, 교수진 자문 및 감수, 최종 번역본 완성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번역 참여 학생들이 제작자와 직접 소통하며 영상 번역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 자막 번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을 넘어 인물의 감정과 말투, 관계의 뉘앙스, 장면의 분위기까지 전달해야 하는 작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대학원 학생들은 실제 영화 자막 번역 경험과 함께 완성 작품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국내외 단편영화제에서 성과를 내는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에게도 국제영화제 출품과 해외 상영 과정에서 작품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어 자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학원은 향후 협력 작품 수를 확대하고 국제영화제 출품용 시놉시스와 감독 의도, 해외 홍보자료 번역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권으로 자막 번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전문통번역 교육과 영상 콘텐츠 창작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학원 간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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