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직접 키운다…삼성·현대차·SK 참여 ‘K-뉴딜 아카데미’ 출범

107개 기업 몰려 경쟁률 2대1…AI·반도체·콘텐츠 등 72개 과정 운영
청년 최대 월 50만원 수당 지급…7월부터 본격 교육 시작


SSAFY는 2026년 4월 29일 수료생들의 도전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기업 주도의 직무훈련 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53곳(5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금융,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72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참여 청년에게는 월 최대 5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7일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및 운영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과 주요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새롭게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07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청년검증단과 직무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53개 참여 형태, 72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50개 기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셀트리온, CJ ENM, KT, 하나은행, 신한금융지주, 한화, 포스코인재창조원, 하이브 등이 포함됐다. 기존 직업훈련의 핵심 분야인 AI·반도체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금융, 바이오, 제조 디지털전환(DX)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반 지역 비즈니스 사업개발 과정을 운영하고, 셀트리온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활용한 바이오 전주기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CJ ENM은 K-드라마·OTT 콘텐츠 창작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해 현업 작가 멘토링과 공모전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15~34세 미취업 청년이며, 훈련시간은 400시간 이상, 운영기간은 3개월 이상이다. 수도권 참여자는 월 최대 30만원, 비수도권 참여자는 월 최대 50만원의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기업의 훈련 운영비도 지원하며, 지방 청년 참여 확대를 위해 비수도권 과정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988억원 규모다.

각 기업은 6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교육생 모집에 나서며, 아카데미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최근 청년 고용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청년 인재 육성에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뉴딜 아카데미가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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