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종이는 꽃핀다…70주년 무림, 코엑스에 팝업 연 까닭[중기+]

무림페이퍼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동문 앞 프리뷰 공간에서 단독 팝업 ‘무림페이퍼 블라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생각이 꽃피는 곳’을 주제로 기획됐다. [무림]


창립 70주년·종이의 날 맞아 코엑스서 ‘무림페이퍼 블라썸’ 운영
16일부터 6월 말까지… 라이브 필사·청음 체험·페이퍼 라운지
서울국제도서전·인터참코리아 연계해 출판·패키징 활용성 조명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무림페이퍼가 창립 70주년과 ‘종이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 종이문화 팝업 공간을 열었다. 인쇄·출판 수요 변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종이의 쓰임이 책을 넘어 패키징, 식음료, 생활용품 소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무림페이퍼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동문 앞 프리뷰 공간에서 단독 팝업 ‘무림페이퍼 블라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생각이 꽃피는 곳’을 주제로 기획됐다. 6월 16일 종이의 날과 서울국제도서전 등 출판·디자인 관련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종이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팝업 공간은 종이 덩굴과 종이꽃으로 꾸민 입구를 시작으로 서적용지, 드로잉지, 패키지용지 등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은 종이를 쓰고, 듣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종이의 질감과 소리, 기록 경험을 접할 수 있다.

대표 콘텐츠인 ‘종이오감’ 체험 공간에는 10여종의 무림 서적용지를 적용한 1.2m 규모의 자이언트 북이 설치됐다. 종이에 쓴 글이 디지털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라이브 필사’, 필기 소리를 증폭해 듣는 ‘청음 체험’도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신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니 종이 북키링 만들기는 하루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무림페이퍼는 주차별로 다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는 ‘종이를 만나고 배우는 시간’을 주제로 브랜딩·출판 디자인 세미나와 페이퍼 플라워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디자인, 브랜딩, 출판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종이 소재의 창작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무림페이퍼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동문 앞 프리뷰 공간에서 단독 팝업 ‘무림페이퍼 블라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생각이 꽃피는 곳’을 주제로 기획됐다. [무림]


서울국제도서전 기간과 맞물리는 22일부터 28일까지는 ‘종이가 이야기가 되는 시간’을 주제로 행사를 이어간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울국제도서전 내 국가보훈부 부스에서 운영되는 ‘김구 특별전’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별도 라운지도 마련됐다. 방문객은 종이 가구로 꾸며진 ‘무림페이퍼 블라썸 라운지’에서 생분해 종이컵과 종이 물티슈 등을 체험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식음료와 생활용품 영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종이 제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무림페이퍼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 3층 Hall C에서 열리는 화장품 B2B 박람회 ‘인터참코리아’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이 기간에는 ‘종이로 브랜드를 표현하는 시간’을 주제로 친환경 종이 패키징과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소재 분야 전문가가 상주해 산업별 1대1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종이산업이 기존 인쇄·출판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포장재와 기능성 소재로 확장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지속가능 포장에 대한 기업 수요가 커지면서 제지업계는 고부가 제품과 친환경 소재 개발을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는 여전히 인간의 생각을 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가 지닌 감각적 가치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경험하고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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