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친절은 세계최고”…바닥 엎드린 편의점 직원에 日 찬사 쏟아졌다

한 일본인 관광객이 분실물을 찾아준 인천공항 편의점 직원의 친절에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스레드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이어폰을 찾아준 편의점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19일 스레드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계정에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A씨는 “여동생이 이어폰을 떨어뜨려 (진열대 바닥) 틈으로 들어가 버렸다”며 “직원이 바닥에 내려가 찾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제 포기할 테니 일어나세요’라고 몇 번이나 말해도 (직원이) 포기하지 않더라”며 “결국 진열대까지 해체한 뒤 좁고 먼지 가득한 곳을 손으로 뒤져 이어폰을 찾아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이렇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사진에는 편의점 직원이 바닥에 납작 엎드려 진열대 밑 좁은 틈새에 떨어진 분실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SNS에서 확산되면서 2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 누리꾼들은 “나도 한국 택시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도움을 받았다”, “한국 기차에서 내릴 때 쓰러져 의식을 잃었는데 많은 현지인들이 날 도와줬다”, “미국 버스에서 잔돈을 교환할 수 없을 때 한 젊은 한국인이 도와줘서 잊히지 않는다”, “지하철을 헤매고 있을 때 일본어로 설명해줘서 감동적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차가워보이지만 도와주는건 세계 최고다” 등 저마다 한국에서 겪은 친절을 공유하며 찬사를 쏟아냈다.

이후 A씨를 도운 해당 편의점 직원은 댓글을 통해 “우리 직원들에 대해 좋은 글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지난해 오사카 여행 당시 만난 일본 사람들도 모두 매우 친절했고, 식당을 찾을 때 10분 동안 함께 걸어준 사람이 있었다”고 도움을 주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일본인 직원인데, 동료 덕분에 일본에 대한 더 좋은 인상을 얻었다”며 “다시 한국에 오신다면 우리 편의점에 들러달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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